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사는 33살 아들1명 있는 기혼남 입니다.

29살부터 32살까지 4년간의 자영업을 끝으로 구인구직중에 있습니다.

처음 이 업을 접하게 된 경로는 유튜브 영상이었습니다.

고독사현장, 범죄현장, 쓰레기집 등을 귀사의 노하우로 말끔히 원상복구 하는 모습에 뭔가 모를 기분에 휩쌓였습니다. 특히 고독사나 범죄현장처럼 누군가의 마지막이었던 곳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더 그런마음이 들었습니다.

희생정신, 고인에 대한 예의, 작업중 작업자들의 태도(비위가 약한 나머지 터져나오는 짧은 외마디 같은것도 조심해야 하는 것)에서 단순히 청소만 하는게 아닌 어떻게보면 한 사람의 마지막이었던 곳을 구석구석 쓸고닦고치워서 마치 그사람 가족의 일원인것 마냥 정리하는 모습에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가족들도 해내기 힘든 일을 해내시는 거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제 얘길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운영했던게 식당업이라 4년동안 빡세게 위생도 신경쓰다보니,자연스레 주변을 치우고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베였습니다. 귀사에서 하시는 업무에 비하면 기본이다못해 아주 작은 부분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가 매력을 느꼈던 일에 대해 다시한번 도전해보고싶어서 긴글 적어봅니다. 사실 어디에도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가 없어서 문의차 적다보니 구구절절 길었습니다. 답변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